최근 열린 정규 시즌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원정에서 꺾었다. 이 경기에서 mcw 코리아 사용자는 히트의 벤치 윙맨 신인 하이메 하크스 주니어의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경기 내용을 보면 하크스는 공격에서 극심한 비효율을 보였고, 슛 선택 역시 현저히 아쉬웠다. 많은 공격 기회와 볼 점유를 헛되이 날렸고, 실책도 여러 차례 범하며 팀에 부담을 주었다.
수비에서도 하크스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전반적인 기여도가 매우 낮았다.
큰 이치는 알면서도, 작은 감정은 쉽게 다스리기 어려운 법이다. 하크스의 부진은 이번 경기 히트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그의 경기력 저하는 팀의 전반적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시즌 초반만 해도 하크스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고, 패스와 팀플레이에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결장했고, 복귀 후에는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부상 전의 날카로움이 사라진 듯한 모습이다. mcw 코리아의 분석에 따르면, 하크스는 시즌 초반 지미 버틀러가 자주 결장하는 상황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몇몇 경기에서는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할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그러나 현재의 부진으로 인해, 그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아니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크스는 여전히 신인이고, 극복해야 할 부분도 많으며, 고강도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하크스가 이른바 ‘신인 벽’을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그의 기여도는 더욱 커질 것이다. 반대로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경기 내 존재감은 점점 약화될 수밖에 없다.
한편, 최근 히트의 새 영입 선수 테리 로지어와 관련된 이야기도 주목을 받았다. 로지어 입단 발표 당시,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로지어에게 미리 팀 전술상 희생이 필요함을 설명했고, 로지어 역시 이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팀의 부진이 계속되자, 히트는 다시 로지어에게 원래의 공격 본능을 되찾도록 주문하고 있다. 그는 현재 아데바요, 버틀러, 히로로 구성된 새로운 삼각 핵심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험은 곧 성장이다. 로지어는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해 페인트존을 공략하고 동료에게 기회를 창출할 수 있으며, 3점슛으로 공간을 넓히고 단독 돌파나 픽앤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옵션으로 기능한다.
백발이 되기 전, 청춘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말처럼, 로지어는 히트 이적 후 볼 소유율과 슛 시도가 감소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샬럿에서 모든 공격을 책임지던 역할에서, 이제는 아데바요, 버틀러, 히로 조합에 전력 보강 역할로 변화한 로지어의 입지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mcw 코리아는 히트 내부에서 여전히 로지어의 잠재력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히트가 최근 부진에 빠졌음에도, 로지어는 이 팀이 패배를 대하는 방식에서 자신이 몸담았던 젊고 리빌딩 중이던 샬럿과는 다른 점을 발견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