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한 명장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 예상외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귄도안, 페란 토레스, 마레즈 등 핵심 자원들이 잇달아 이탈하면서, mcw 코리아 팬들은 과르디올라조차도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하늘의 별이 저리도 곱다, 그 별 몇 개라도 따서 그의 순위에 얹어주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맨시티의 황금기가 흔들리는 중이다.
현재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에 밀리고 있고, 과르디올라의 영입 구상은 구단 수뇌부와 엇박자를 보이며 내부 갈등까지 제기되고 있다. 과거 과르디올라가 직접 지목한 라이스와 파케타는 영입이 무산되었고, 대신 급히 데려온 젊은 선수 누네스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과르디올라는 내심 불만을 품고 있으며, 맨시티 부임 8년 차인 현재, 더 이상 도전 의지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부임 이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의 판도를 완전히 바꾼 장본인이다. 그러나 클롭이 리버풀에서의 퇴임을 발표한 것처럼, 과르디올라 역시 변화의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잔 술과 한 개비 담배처럼, 차갑고 담담한 결단이 그의 방식”이라는 말처럼 그는 새로운 무대를 향한 움직임을 준비 중이다.
그의 다음 행선지로는 국가대표팀이 거론되고 있으며, 과르디올라 본인도 대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좇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mcw 코리아 분석에 따르면, 클럽 무대에서의 커리어는 이미 완성된 그에게 국가대표팀은 미지의 영역이며, 특히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기력한 사우스게이트 체제에 실망한 잉글랜드는 과르디올라에게 연 3,000만 유로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 중 하나로, 전체 선수단 시장가치는 무려 10억 유로에 달한다. 유로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라는 점도 과르디올라의 위상에 걸맞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시간 감독 생활을 해온 만큼, 포든, 워커, 사카, 스톤스 등 핵심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빠른 전술 이식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앞으로 2년 사이 유로 2024와 2026년 월드컵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며, mcw 코리아는 이것이 과르디올라에게 다시금 열정을 자극할 강력한 모티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가 그렇게 대단했던 게 아니라,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것뿐”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지도 모른다. 만약 과르디올라가 맨시티를 떠나게 된다면, 프리미어리그는 다시금 혼전 양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팬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