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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떠난 헨더슨 본제마도 흔들

최근 아약스는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과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mcw 코리아 사용자들은 이 소식을 주목하며, 헨더슨이 사우디 리그로 향했던 유럽 출신 스타들 중 첫 번째로 복귀한 선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게다가 그는 사우디에서 겨우 반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떠났다.
시간이 지나면 잘못된 인연은 떠나고, 진짜 인연은 곁에 남는다는 말처럼, 헨더슨의 선택은 단순한 이적 이상이었다.

지난해 여름, 헨더슨은 다만 협력 클럽의 새 감독 스티븐 제라드의 초청으로 사우디 리그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단순한 돈이 아니라, 클럽의 장기적인 축구 비전을 보고 이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그는 유럽 복귀를 강하게 원했고, 결국 네덜란드로 향했다. 주된 이유는 가족과의 생활 환경이었다. 헨더슨은 아내 리베카와 세 아이와 함께 사우디 다만에서 약 55분 거리의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 거주했는데, 이 지역이 더 현대적인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 리그의 열기 또한 외부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다만 협력팀의 홈구장은 3만5천 명 수용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평균 관중 수가 2천 명대에 불과했고, 호날두 출전 경기만 예외적으로 관중이 많았다. 팀 성적 역시 암울해 최근 8경기 연속 무승 중이며, 제라드 감독의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대표팀 소집에도 문제가 있었다. 사우디에 머무는 동안에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사우스게이트는 헨더슨을 꾸준히 선발했지만, 헨더슨은 사우디 리그에서 계속 뛰는 한 유로 2024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그는 아약스 이적을 위해 후반기 약 400만 파운드의 연봉을 포기하며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사우디 리그의 고액 연봉은 여전히 큰 유혹이지만, 헨더슨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들 역시 점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음 편히 맡기자 하면서도 자꾸 드는 생각처럼, 피르미누 역시 사우디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리버풀과의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으로 지다 알아흘리에 합류한 피르미누는 주장으로 임명되었지만, 개막전 해트트릭 이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결국 주장에서 해임되고 벤치로 밀려났다. 피르미누는 유럽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그에게 정식 오퍼를 낸 유럽 클럽은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연봉이다. 피르미누는 연봉 삭감을 원치 않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구단들이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섰다. 유일하게 아약스만이 지속적으로 피르미누를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와 첼시 역시 그를 임대 영입하고 싶어 하지만, 급여 분담에 부담을 느껴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사우디 리그 최대 스타 중 한 명인 카림 벤제마도 최근 사우디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mcw 코리아의 심층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다 유나이티드와의 갈등이 최근 들어 표면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훈련 불참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마우리티우스에서 휴가 중이던 벤제마는 훈련 복귀 날짜를 넘겨 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그는 휴양지에 태풍이 발생해 비행기 이륙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현지 파일럿이 SNS에서 이를 반박하며, 태풍은 마우리티우스 서쪽 해안과 거리가 멀고 사우디와의 항공편도 정상 운행 중이었다고 밝히며 벤제마는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진심으로 원하지 않으면 애써 웃으며 버틸 이유도 없다는 말처럼, 벤제마와 지다 유나이티드의 관계는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벤제마를 통해 성적과 마케팅 모두를 노렸던 구단은 어느 쪽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mcw 코리아는 이로 인해 구단의 인내심이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