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코리아에 따르면, 크리스 폴의 합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세컨드 유닛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비록 38세의 베테랑이 개인 득점 능력은 예전 같지 않지만, 경기 조율과 실수 관리에서는 여전히 역사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큰 나무는 햇살도 받아야 하지만 비바람도 견뎌야 자란다는 말처럼, 폴의 존재는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클레이 톰슨 역시 지난 시즌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보면 모든 부분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지만, 유일하게 걱정되는 부분은 앤드류 위긴스다. 지난 몇 년간 위긴스는 꾸준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팬들 사이에서 ‘인간 17점/18점 정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슈팅 효율 또한 나쁘지 않아, 최근 3시즌 동안 진짜 슈팅 성공률이 항상 56.5% 전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위긴스의 생산성과 효율성 모두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 부분은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지만, mcw 코리아는 그의 개인 컨디션 자체가 전체적으로 무너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3점 슈팅은 말할 것도 없고, 자유투조차 안정적이지 못하다.
물론 누군가는 위긴스가 아직도 수비에서는 쓸모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실제로 그는 여전히 워리어스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포워드 수비 자원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눈여겨볼 점은, 그의 수비력마저도 예전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단순한 +/- 수치가 전부는 아니지만, 실전 경기에서의 존재감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는 그의 전술적 입지 하락과도 관련이 있으며, 결국 위긴스의 공격 기술이 한정적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로 귀결된다. 그동안 그는 확실한 공격 옵션이 부족했으며, 지금은 후방에서의 점프슛 하나에 거의 의존하는 상황이다.
챔피언을 차지한 이후 그는 연봉을 삭감하고 팀에 남았고, 그 당시에는 온갖 찬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mcw 코리아 이용자들은 그 계약이 적절한 수준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만약 위긴스가 계속 이런 컨디션이라면, 워리어스가 다시 우승을 노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세상에 잊지 못할 사람도, 놓지 못할 일도 없다는 말이 있다. 그가 워리어스에 합류한 이후 평가는 크게 호전됐지만, 그래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가 드래프트 1순위로 주목받았던 선수라는 점이다. 기대치가 낮을 이유는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