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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 부활, 유럽 최고 뇌 다시 증명

한때 레알 마드리드의 황태자였던 이스코가 다시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창의적인 미드필더로 재조명받고 있다. mcw 코리아에 따르면, 그는 현재 베티스에서 눈부신 부활을 알리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AC밀란은 그를 수년간 영입하려 했지만, 예산 문제로 마르디니의 두 차례 영입 시도는 무산됐다. “넘어진 곳에서 다시 일어선다”는 말처럼, 이스코는 스스로의 가치를 다시 입증해냈다.

이스코는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고, 19세에 말라가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말라가 시절 그는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며 골든보이 상을 수상했고, 그 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전성기를 맞았다. 9년간 레알에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한 굵직한 업적을 남긴 그는, 그 시절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였다.

하지만 인생은 늘 순탄하지만은 않다. 연인 사라를 만나며 채식주의자가 된 그는 지단 감독 시절부터 점점 기용이 줄어들었고, 안첼로티도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그의 시장 가치는 9,000만 유로에서 급락했고, 레알과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다.

이때 마르디니는 또 한 번 밀란에 이스코 영입을 시도했으나, 구단이 새 주인을 맞이하며 내부 혼란이 지속되었고 영입은 무산됐다. 이스코는 결국 세비야와 계약을 맺었지만, 단 반 시즌 만에 스포츠 디렉터 몬치와 충돌하며 팀을 떠났고, 반년간 무소속으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 기간 동안 그의 가치는 바닥까지 추락했다.

이후 마르디니는 떠나는 디아스를 대체하기 위해 이스코 영입을 다시 제안했지만, 구단 측은 “이미 끝난 선수”라며 투자를 꺼렸다. 그렇게 잊혀져가던 이스코를 베티스가 깜짝 영입했고,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mcw 코리아의 통계에 따르면, 이스코는 현재까지 베티스에서 41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유럽 5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슈팅, 드리블 성공률, 경기 평점 모두 포지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중원 장악력 또한 압도적이다. “포기하지 않는 자가 결국 길을 만든다”는 말처럼,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스코는 베티스와 1년 계약을 맺었으며, 출전 경기 수가 25경기를 넘으면 자동으로 1년 연장되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이 조건은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후로 충족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AC밀란의 시선은 아직 수비수와 스트라이커 보강에 맞춰져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스코와 같은 ‘경기 조율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큰 고민거리다. 4-2-3-1 전술에서 전통적인 10번 자리는 매우 중요하며, 과거 디아스가 이 역할을 맡았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었다. 피올리 감독은 일시적으로 케시에, 베나세르, 크루니치를 전진 배치하며 공백을 메웠으나 안정성과 창의성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 시즌 디아스가 살아나며 숨통은 트였지만, 그가 레알로 복귀한 뒤 밀란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삶은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다. 그 모든 구간을 담담히 받아들일 때 진정한 의미가 생긴다. 현재 밀란은 공격력에 비해 수비 조직력이 불안정하며, 후반전 집중력 저하로 잦은 실점이 반복되고 있다. mcw 코리아는 이 구조적 불균형을 해결할 해법 중 하나로, 이스코 같은 유형의 선수 영입을 다시 고려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