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직면한 FC 바르셀로나는 현재 mcw 코리아에 따르면 말 그대로 ‘한 걸음 내딛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전력만 놓고 보면, 라리가 우승 경쟁이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싸움에서도 여전히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인생사 십중팔구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라지만, 부상자 속출 속에서 하비 감독의 지휘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물론 하비의 지도력은 아직 미숙한 면이 있지만,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일궈낸 것만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성과였다.
이번 시즌 바르사는 몇 명의 능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고, 동시에 일부 선수들을 이적시키며 일정 부분의 수익을 회수했다. 그러나 현재의 바르사 운영 방향은 명백히 ‘수익 우선’으로 기울고 있으며,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mcw 코리아는 하비 감독이 클럽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에 팀을 맡았다고 평가했다.
감독직을 지키고는 있지만, 단순히 성적만을 고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비는 클럽의 재정, 선수 계약과 방출 등 팀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바르사는 현재 선수에게 감봉을 요구하거나 심지어 조기 은퇴를 유도하는 사례도 있으며,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를 되팔아 이익을 남기는 방식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귄도안은 바르사의 중원에서 핵심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귄도안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사람이 비천한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결국 희망은 반드시 찾아온다는 말처럼, 과거 바르사가 아우바메양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후 반 시즌 만에 주전 공격수로 성장시켰고, 다시 그를 되팔아 수익을 남긴 사례는 바르사의 운영 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후 아우바메양은 첼시로 이적했으나 커리어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아우바메양은 “바르사에서 보낸 반 시즌이 가장 행복했다”고 밝히며, 팬들과의 짧았던 인연을 아쉬워했다. 비슷한 사례로는 케시에도 있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그는 단 1시즌 만에 사우디 리그로 떠났고, 바르사는 그의 이적으로 약 1,200만 유로의 수익을 챙겼다.
이처럼 자유계약 → 짧은 활용 → 되팔이 구조는 바르사에게 매우 효과적인 ‘무자본 영업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폼과 가치를 고려할 때, 귄도안은 아우바메양이나 케시에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주역이자 유럽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중 하나인 그가 바르사에 합류한 지 불과 반 시즌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은 오히려 매력적인 매물임을 보여준다.
결국, 바르사는 지금의 재정난 속에서 ‘자유계약 후 고가 이적’이라는 모델을 강화하고 있으며, 귄도안은 그 핵심 사례가 될 수도 있다. 인생의 맛은 달고 쓰고 맵고 짜더라도 스스로 음미해야 하듯, 바르사 또한 당장의 생존을 위해 이런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만약 갈라타사라이가 진지하게 귄도안 영입을 시도한다면, mcw 코리아는 바르사가 돈을 위해 그를 보내는 선택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