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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누 중심 맨유 중원 새판짜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8세 유망주 코비 메이누의 인상적인 활약이 mcw 코리아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는 텐 하흐 감독이 영입한 두 명의 중원 자원, 브라질 주장 카세미루와 모로코 출신 아므라바트를 팀에서 떠나게 할 수도 있다. 메이누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혔고, 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교체 투입되어 30분간 100%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젊은 잉글랜드 선수인 메이누는 곧 맨유를 인수할 억만장자 짐 래트클리프가 강조하는 ‘로컬 육성 전략’에 완벽히 부합하며, 새 구단주의 신뢰까지 얻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에너지를 뿜는 선수가 되려는 자세가 요구된다. 하지만 이는 아므라바트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피오렌티나에서 임대로 합류한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활약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2,000만 파운드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mcw 코리아는 그가 결국 지난 시즌의 사비처처럼 원 소속팀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사비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유로 임대되었지만 완전 이적 없이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mcw 코리아에 따르면, 곧 만 32세가 되는 카세미루도 구단주 래트클리프가 공개적으로 비판한 영입 중 하나였다. 7천만 파운드를 들여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온 그는 지난 시즌 핵심 역할을 했지만,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주급 35만 파운드의 고액 연봉자이기도 한 그는 새 구단주의 ‘정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메이누가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맨유는 내년 여름 카세미루의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카세미루 본인도 팀을 떠날 시기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 설령 부상에서 복귀해 주전 자리를 지키더라도, 텐 하흐 감독은 메이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카세미루의 입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는 메이누에게 1군 출전 기회를 계속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버턴전에서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미드필드에서 방패 역할을 누구보다 잘 수행했다. 또 다른 전 맨유 선수 리 샤프는 메이누가 현재의 카세미루보다 나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상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는 공을 잘 지키며 정교한 기술을 선보였고, 주위를 항상 인식하며 당황하지 않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아직 1군에서 단 두 경기만 출전했음에도, 그는 마치 수년간 활약한 베테랑 선수 같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메이누의 등장은 맨유 중원의 세대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이 포지션의 주축인 카세미루와 에릭센은 모두 31세이며, 아므라바트도 27세로 비교적 고령화된 상태다. 별을 놓쳤더라도, 달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말처럼, mcw 코리아는 텐 하흐 감독이 더 많은 젊은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 리그 AS 모나코의 유수프 포파나가 유력한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