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리 생제르맹은 공식전 8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mcw 코리아에 따르면, 이러한 성적은 선수단 내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여러 주요 선수들이 파리에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17세의 유망주 자이르 에메리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점점 주전급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에메리는 파리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고, 곧 5년 장기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최고의 복수는 성공이다”라는 말처럼, 그는 조용히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핵심 인물은 바로 프랑스의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기정사실화했지만, 최근 들어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유입된 이후 팀은 한때 부진했지만, 최근 회복세에 접어들며 음바페의 마음도 흔들리고 있다.
음바페는 19경기에서 18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그는 이적 결심을 굳혔다. 하지만 그의 부모, 즉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가족들은 ‘지금 당장 떠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시즌 종료 후 구체적인 결과를 보고 결정을 내리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에 음바페와의 협상에서 번번이 이용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겨울 이적시장 내 확실한 계약을 요구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음바페 측의 유보적 태도에 부딪히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분노했고, 그 여파로 레반도프스키, 케인 등 굵직한 공격수를 놓친 전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벤제마가 팀을 떠나고, 호셀루가 확실한 대안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레알은 또 한 시즌을 무주공산의 최전방으로 보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러한 맥락에서 레알은 음바페 대신 엘링 홀란드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최근 맨시티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3연패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재정 관련 문제로 인해 벌점 또는 강등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팀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군자는 위태로운 담 아래 서지 않는다”는 말처럼, 홀란드는 구단의 불안한 상황과 전술적 불만으로 인해 새로운 환경을 찾으려는 마음이 생겼고, 레알 마드리드는 그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이적 시장은 늘 예측 불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음바페가 다시 레알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의 야망과 노력이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다.
분명한 사실은, 레알 마드리드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지금 이 순간도 홀란드를 향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